【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25전쟁 70주년인 25일(현지시간) 오전 미 워싱턴DC 한국전쟁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참전용사들과 2m 정도 거리를 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을 고려한 것으로 추측된다. 참전용사들 자리도 조금씩 거리를 두고 배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념연설 없이 20여분간 머물다 떠났다. 참석자들 중 마스크 착용자는 없었다고 백악관 공동취재단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6·25 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를 표하는 한편 6·25로 시작된 한미동맹의 가치와 위상을 재확인하는 목적을 지닌 것으로 추측된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5일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며 "그러나 누구라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한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 전쟁 70주년 행사 기념사에서 "우리 군은 어떤 위협도 막아낼 힘이 있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우리는 두 번 다시 단 한 뼘의 영토, 영해, 영공도 침탈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방위적으로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강한 국방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 위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의 전환도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상황 속에서 사태를 악화시키는 추가 조치를 취할 경우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는 전쟁을 반대한다"며 "남북 간 체제 경쟁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 우리의 체제를 북한에 강요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통일에 앞서 평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끊임없이 평화를 통해 남북 상생의 길을 찾아낼 것이다. 통일을 말하기 이전에 먼저 사이좋은 이웃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임시국회 본회의를 연다. 상임위원장 선출을 완료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통합당은 법사위원장직을 야당에게 양보하지 않으면 18개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포기하고 상임위원 명단도 제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민주당은 25일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를 위해서라도 단독으로 원 구성을 마쳐야 한다는 의견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전달했다. 박 의장도 추경의 시급성을 강조해온 만큼,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예결위원장 등 일부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추측된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5일 "힘이 강한 사람의 양보가 미덕"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 협치를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광주보훈회관에서 열린 지역 보훈단체 대표자들과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이 여야 교착 상태에 빠진 국회의 정상화 방안을 묻는 말에 이와 같이 답했다. 안 대표는 "힘이 약한 사람의 양보는 쫓기는 것"이라며 "거대 여당이 조금씩이라도 양보하는 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여당이 한 걸음이라도 국회 정상화에 노력해달라"고도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저녁에는 광주시당 당원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도로교통공단은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소재 어린이 교통공원에서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캠페인을 진행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25일 시행된 '민식이법'에 대한 경각심 고취 차원으로 풀이된다. 공단은 "스쿨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어린이, 운전자, 보호자 모두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특히 어린이는 '서다·보다·걷다' 원칙을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쿨존에서 운전자는 항시 시속 30㎞ 이하로 서행하면서 횡단보도 앞에서는 일단 멈춰야 한다. 보호자는 어린이에게 '서다·보다·걷다' 원칙을 반복해서 교육하고, 자전거 등 이용시 보호장구를 착용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민식이법'은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사망 당시 9세) 군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스쿨존에 과속단속카메라나 과속방지턱, 신호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개정한 '도로교통법'과 스쿨존 내 교통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의 관련 규정을 일컫는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567건(사망 6명)으로, 전년 435건(사망 3명)보다 30.3% 늘었다. 【 청년일보=최태
【 청년일보 】 전북의 한 지자체 주민센터에서 근무했던 사회복무요원이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공무원 비리 및 일탈행위를 주장,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해당 글을 올린 게시자는 8개월간 전주 시내 한 주민센터에서 근무했다고 소개하며 인터넷 한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공무원들의 부정 및 일탈 행위를 고발했다. 그는 공무원의 부정을 볼 때마다 관련 사진을 증거로 남겨 커뮤니티 글에 첨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가 올린 공직자 부정행위는 기부 물품 빼돌리기를 비롯해 관용차 무단 사용, 근무지 이탈 및 근무시간 낮잠 등 다양하다. 그는 "구두로 감사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대응이 없었다며 꼭 감사원 감사를 통해 (해당 공무원들을) 징계해 달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현재 이 사회복무요원은 다른 근무지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청원 글을 확인한 해당 주민센터는 '사실무근'이라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이날 "공익 요원이 주장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마스크 등 기부 물품을 빼돌리거나 모유 수유실에서 잠을 자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진을 봐도 크게 연관성이 없는데 없었던 일을 청원으로 올리니까
【 청년일보 】 공공기관 재직 중 부패행위로 면직된 공직자들이 취업제한 규정을 어기고 다른 공공기관이나 직무와 관련된 민간기업에 재취업한 사실이 대거 적발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5일 지난 2014년 7월부터 작년 6월까지 부패행위로 면직된 공직자 2064명을 대상으로상반기 퇴직 공직자 취업 실태 점검 결과 비위 취업자 39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중 24명에 대해선 면직 전 소속기관에 해임·고발 조치 등을 요구했다. 주요 적발 사례로는 국회사무처에서 면직 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보건복지부에서 면직 후 공공기관인 한 의료원 진료과장으로 각각 재취업 사례가 있다. 또한 경찰 출신 면직 공직자는 면직된 이유였던 부패행위와 연관된 사기업에 취업, 창원시에서 면직된 후임기제 공무원으로 창원시에 또다시 취업한 사례도 드러났다.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르면 재직 중 부패행위로 면직되거나 벌금 300만 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퇴직공직자는 공공기관이나 부패행위 관련 기관, 퇴직 전 업무와 밀접한 민간기업 등에 5년간 취업할 수 없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소상공인연합회 산하 노동인력환경위원회는 25일 성명을 통해 최저임금 제도의 근본적인 대수술 필요성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최저임금을 지불하는 당사자인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최저임금 결정 구조에서 제한돼 있어 소상공인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며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소상공인 업종 및 규모별 최저임금 차등화, 소상공인 대표성 강화 등을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현행 최저임금 제도는 1988년 제정돼 올해로 32년 동안 시행되고 있다"며 "초창기 최저임금 제도가 근로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시행돼 취약근로자 보호에 상당 부분 기여한 것은 사실이나 최근에는 3년간 최저임금이 32% 넘게 올라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을 뛰어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올해 임금 수준은 최소 동결 내지 인하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도록 진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내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돼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과 대전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25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수도권과 대전 방문판매업체발(發) 확진자가 끊이지 않는 데다 동호회 소모임에서까지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해외유입 사례도 꾸준히 증가해 방역당국으로서는 지역사회 감염과 해외 유입을 동시에 막아야 하는 처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8명 늘어 누적 1만2563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명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2일(17명) 이후 사흘 만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30명∼5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0일 67명까지 급증한 뒤에는 일별로 48명→17명→46명→51명→28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28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5명이다. 지역발생 23명의 경우, 서울 8명, 경기 9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의 환자 증가세가 이어졌다. 또 열흘 가까이 지역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대전에서 4명, 충남에서 1명이 각각 발생했다. 해외유입은 5명으로 4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환경 당국의 단속이 느슨해지자 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한 기업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는 25일 올해 4∼5월 제기된 환경 민원 처리 과정에서 관련 법령을 위반한 11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 유형은 세가지다. 녹지지역에서 오염물질배출 사업장을 미신고 상태로 운영한 업체가 7곳이고 폐기물 불법 매립 등 폐기물 분야 2곳, 오염물질을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배출한 업체 2곳이다. 송영관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적발된 사업장들을 철저히 수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의심지역을 특별단속해 환경오염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대학 등록금 반환을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재정으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 62.7%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리얼미터가 진행한 정부 지원을 통한 등록금 반환에 대한 찬반을 조사한 결과다. 찬성은 25.1%, 잘 모르겠다는 12.2%였다. 30대가 75.5%로 반대 응답이 비교적 높았다. 찬성은 20대(27.4%)와 50대(29.3%)에서 평균을 웃돌았다. 조사는 TBS 의뢰로 진행됐으며,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비상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재신임했다. 이번 의총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재신임외에도 원내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민주당이 통합당 의원들의 불참에도 다른 군소정당과 함께 국회 법제사법위 등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자 사의를 표명했던 바 있다. 이후 전국 사찰을 두문불출하던 그는 24일 복귀 방침을 밝혔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